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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소개

정신건강의학과
백명재 교수

관심의료진

전문분야

군대 스트레스, 조현 스펙트럼장애, 조울증, 공황장애, 트라우마, 암 스트레스클리닉

진료일정

진료과 센터 암병원

의료진 시간표 상세 내용 제공
오전	월요일 오전 진료과 진료 가능			목요일 오전 진료과 진료 가능	금요일 오전 진료과 진료 가능	토요일 오전 진료과 진료 가능
오후				목요일 오후 진료과 진료 가능

직위

직위 정보 제공
병원	교수

학력

학력 정보 제공
~	경희대학교 의학과 학사

경력 및 연수

경력 및 연수 정보 제공
~ 현재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부교수
~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응급선별진료소 전담의사
~	국군수도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 센터장
~	국군수도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 PTSD클리닉 팀장
~	국군수도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강사
~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학회활동

학회활동 정보 제공
~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정책기획위원장
~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임상진료지침위원회 위원
~	한국자살예방협회 군자살예방위원장
~	대한불안의학회 PTSD연구회 회원
~	대한생물정신의학회 회원
~	대한정신건강재단 재난정신건강위원회 회원
~	대한불안의학회 평생회원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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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티 정신과에서 제발로 찾아간 정신과
  
  백명재 교수님께 내향형인 제가 교수님께 직접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게 어려워 이렇게 글로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교수님을 만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기 전까지는 정신과 의사와 정신과 약물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었습니다. 실제로 주변에 알던 사람이 우울증 약을 먹었지만 결국 자살을 하거나, 향정 약물을 환자에게 오더해 주면서도 왜 그 약을 먹어야 하는지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등 어떤 설명도 해주지 않는 등 여러 부정적 상황을 보고 듣게 되면서 약물 및 정신과 의사에 대해 신뢰는 없고 두려움과 곙계심만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낮밤 가리지 않고 마구 떠오르는 기억과 느낌 등이 생생하게 따라다니면서 결국 새벽 3시나 4시 정도쯤에야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자고 나면 다음날 오후에 눈을 뜨곤 했고, 그러는 동안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심지어 낮에도 눈을 감고 머리를 감을 때 조차, 그 잠시 동안에도 기억은 저를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허리를 숙이고 눈을 감고 머리를 감는 그 순간에도 왈칵하고 울음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래서 모든 생활에서 눈을 감지 않기위해 노력헀던 기억이 납니다. 갑자기 버스를 타고 가고 있는 중에도 갑자기 떠오른 기억 때문에 울기도 했고... 또, 남들은 재밌는 TV 프로그램에 자동적으로 집중이 되지만, 저는 다른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오히려 그런 TV 프로그램에 집중하기 위해 온 신경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 날은 마치 마수에 걸린 것처럼 식탁에 따라져 있는 간장을 보면서, 혼자 있던 상황에 이 간장을 누가 왜 따른 건지 모르겠어서 소름끼치게 무섭다가도, 나중에야 쥬스를 먹으려고 했는데 간장을 따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너무 놀라 입을 틀어막고 울었던적이 있습니다. 며칠 동안을 집밖에 나가기 싫어했고, 친구가 집에 왔던 날 집 좀 치우고 살라는 충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주변에서 말하는 제 모습을 들으면, 그건 제가 아닌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생각했을 때 내가 점점 이상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느끼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바로 정신과를 찾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든 정신과를 가지 않으려고 발악했던것 같습니다. 낮이 낮이 아니고 밤이 밤이 아닌 날들이 계속되는 고통에 시달렸었습니다. 대화를 하는 것조차 임상심리 상담사 외에 다른 사람과는 한마디조차 말을 하기가 불가능했습니다. 왜냐하면 사건 이후로 특정 조건을 갖춘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대화를 하는 상황 자체가 두렵고 참아내기가 힘들었습니다. 제가 겪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여기에 써내려 갈 수 있는 없지만, 기다림의 기다림으로 받아주시고... 다시 또 인내심으로 저를 기다려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그 동안의 치료를 생각하면서 자해도 하지 않고 갑자기 비탄스러워 지는 마음에서도 오래 머물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동안 한번도 취미라는 걸 갖어본적이 없지만 교수님 말씀 해주신 것들도 하나씩 찾아가면서 채워보려고 합니다.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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