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소아혈액종양 클리닉은 소아청소년과 영역에서 생기는 혈액 질환(빈혈, 혈소판 감소증, 혈우병 등), 소아백혈병과 기타 악성종양(림프종, 신경모세포종 등)에 대한 진단 및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 분야로서, 단지 의학적인 진료와 치료 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상담을 통하여 최선의 결과를 얻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혈액 질환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기는 빈혈의 원인과 치료를 위시하여 혈소판의 이상으로 생기는 자반증이나 출혈성 질환 또는 선천적·후천적으로 생기는 여러 가지 출혈성 질환에 대한 진료를 합니다. 더불어 자주 심한 출혈로 인해 고생하는 환아들의 경우 한국 혈우재단과 같은 기관과 연계함으로써 경제적인 도움도 주고 있습니다.

혈우병

혈액응고 인자가 선천적으로 부족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반복되는 출혈 시에 혈액 응고의 장애를 일으키는 병입니다.
혈우병은 결핍된 혈액 응고 인자의 종류에 따라 분류되는데, 8인자 결핍의 A형과 9인자 결핍의 B형이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하며 임상적으로는 두 형에 있어서 구별은 안 됩니다. 그리고 11인자가 결핍될 경우 C형과 그 외 혈소판 기능장애와 함께 8인자 결핍이 같이 있는 Von-Willebrand 병으로 나누어집니다. 본원은 혈우 인자가 비치되어 있는 전문 병원으로 관절강 내 출혈 등이 있는 경우 정형외과 등과 연계하여 환자의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아백혈병과 기타 악성종양

소아에서 많이 생기는 암의 종류로는 백혈병, 뇌종양, 악성림프종, 신경모세포종, 윌름종양, 연부조직종양, 골육종, 배세포종, 망막모세포종, 간모세포종 등이 있습니다. 소아암은 어른들에 비해 치료가 잘 되는 편이며, 완치율이 60∼70% 이상이어서 소아암으로 진단을 받았다고 절망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어른들에게서 생기는 암에 비하면 소아암은 상당히 희망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비가 많이 들고 치료 기간이 2∼3년 걸리는 질환도 있으므로 부모와 아이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점이 있지만, 완치 가능성이 비교적 높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환 자체가 생명에 위협을 주기도 하지만 치료가 복잡하고 기간이 길고 재발을 가져오기도 하므로 환자, 환자 보호자, 소아혈액종양 전문의, 전문 분야 의사들과 함께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약사, 전도사 등 여러 분야의 도움이 필요하게 됩니다. 또한 사회의 인식이 높아져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어린이 새생명 돕기”가 발족되어서 환자들이 많은 경제적인 혜택도 받고 있습니다.